경북 경주시가 11월 말 개통을 목표로 조성 중인 제2금장교 공사 현장 모습.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는 황성동과 현곡면 금장리를 잇는 제2금장교를 11월 말 개통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기존 금장교의 교통정체 해소와 주거밀집 지역인 금장지구·하구지구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2018년부터 신설 교량 설치를 추진했다. 제2금장교는 사업비 410억원을 들여 폭 20m, 왕복 4차로, 총 연장 371m 규모로 조성 중이다. 시는 시민 안전과 편의를 위해 자전거·보행 겸용 인도를 별도로 조성한다. 또 전망대와 조형물을 설치해 단순히 기능성만 강조된 교량이 아닌 경주의 미려한 경관과 어우러질 수 있는 교량으로 만든다. 교량 명칭은 시민 공모를 통해 최종적으로 황금대교로 선정했다. 그러나 코로나19로 국가지명위원회 개최가 지연돼 당분간 제2금장교로 불릴 예정이다. 시는 제2금장교 조성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지방도 68호선(현곡~안강)과 현곡면 라원리를 잇는 접속도로 조성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제2금장교가 개통되면 주변 도시의 교통과 생활 인프라 개선을 물론 문화관광도시 인프라 확충에 따른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출처] -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