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19일 한수원-경주시-NH농협이 '경주상생협력대출'을 위한 협약식을 열고 있다.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왼쪽부터), 주낙영 경주시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 이상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사진= 한수원 제공) 2021.7.19. photo@newsis.com
[경주=뉴시스] 이은희 기자 = 한국수력원자력은 19일 경주지역 중소기업에 1200억 원 대출을 지원하는 ‘상생협력기금’ 협약을 맺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날 보문단지 하이코에서 주낙영 경주시장, 권준학 NH농협은행장과 협약식을 열고 오는 20일부터 저리 자금지원 신청을 받기로 했다.
지역 기업에 한도 10억 원까지 대출하고 1년간(연속 2년) 1.8%p(매년 변동)의 대출 금리를 지원한다.
경주시 추천을 받은 제조, 건설, 운수 등 11개 분야 기업으로 경북 도내 NH농협은행의 대출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신청서는 매월 10일까지 경주시 기업지원과에서 받으며 이달만 23일까지 가능하다.
선정 기업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기간 중 환경, 안전, 세금, 인권 등의 분야에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면 지원이 중단, 거절될 수 있다.
앞서 한수원은 2016년 본사를 이전하면서 경주지역 상생발전 계획으로 경주시, 경주상공회의소, 금융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5년간 매년 1000억 원 이상을 저리로 대출해 약 127억 원 상당을 지원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경주상생협력대출이 지역 기업의 경영안정과 고용 유지·창출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돼 지역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