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널모빌리티 3개 기업과 협약
152억 투입 전기이륜차 공장 건립
수소차 연료탱크 생산시설도 신설
경북 경주시가 기업 유치에 성공하면서 지역 경기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최근 전기를 동력으로 하는 개인 이동수단인 ‘퍼스널 모빌리티’ 관련 기업 3곳을 유치했다.
시는 지난 17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유로모터스, 에임스, 일렉트린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3개 기업은 152억원을 들여 국산 전기이륜차와 전지 공유스테이션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전지 등 주요 핵심부품 기술을 개발한다.
내년도에 건천읍에 임시 공장을 건립해 연말까지 500대의 전기이륜차를 생산·판매하고, 2023년 하반기에는 안강읍 검단산업단지에 연간 3000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지을 방침이다. 시는 이번 사업 추진으로 연구개발과 생산 분야에서 60여 명의 고용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경주에 수소차 연료탱크 공장이 들어선다. 시는 프랑스 기업 플라스틱옴니엄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경주시 강동면 사업장 1만2000여㎡ 부지에 414억원을 들여 자동차용 수소저장탱크 공장을 신설한다.
플라스틱옴니엄은 기존 경주 공장 부지에 공장을 지어 수소탱크를 생산해 현대자동차에 납품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현대차그룹과 연간 스타리아 3만대의 수소연료전지차용 수소탱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플라스틱옴니엄은 전 세계 25개국에 진출한 세계적 자동차부품 제조사로, 연료탱크·범퍼 등 대형 플라스틱 부품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정평이 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