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5일 기재부를 찾아 내년 5474억 국비예산을 요청하고 있다ⓒ경주시청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이 5일 기획재정부를 방문, 안도걸 제2차관, 최상대 예산실장, 김완섭 예산총괄심의관, 임기근 경제예산심의관 등을 차례로 만나
혁신원자력연구개발기반 조성사업 등 경주시 주요 현안 사업의 국비 반영을 적극 요청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날 주 시장의 기획재정부 방문은 기획재정부가 이달부터 예산심사를 본격화한 만큼, 기재부 제2차관을 비롯한 핵심 간부들을
만나 정부 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되기 전부터 전방위적 ‘발품행정’으로 국비확보에 사활을 걸겠다는 의지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경주시가 추진해야 할 신규사업과 계속사업은 95건으로 국비 5474억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며, 지역전략사업과 지역균형발전사
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는 △경주 문무대왕릉 정비(21억원) △혁신원자력연구개발기반 조성사업(1040억원) △양성자 가속기 확장사업(513억원) 등이 경주
시 전략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서 반드시 확보해야 할 국비라고 설명했다.
또 △농소~외동간 국도 4차로 건설(200억원) △양남~감포2 국도4차로 확장(30억원) △울주 범서~경주간 국도 4차로 확장(20억원) △외동~양남
간 국도 2차로 개량(20억원) 등 지역 균형발전 실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예산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주 시장은 △취락지구 생활환경개선인 현곡 소현처리분구 하수관로 정비사업 △관광환경개선을 위한 경주하수처리구역(천북, 서남산
분구) 하수관거 정비 사업 지원을 건의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 활성화와 지방재정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비예산 확보가 필수적”이라면서, “지역 국회
의원, 출향인사 등 모든 인적네트워크를 가용함은 물론, 내년도 예산안이 최종 확정되기 전까지 지속적으로 기재부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해 국비
가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길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부 예산안은 기획재정부의 각 분야별 심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오는 9월 3일 국회에 제출되며, 국회 상임위와 예결특위, 본회의 의결 등을
거쳐 12월 초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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