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혼잡 시간대 기준 30분 이상 단축
관광객 및 대중교통 이용 시민 불편 해소 기대감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강변로 전경. 경주시 제공
경부고속도로 경주IC와 경주터미널을 곧바로 잇는 '강변로'가 오는 11월 말 조기 개통한다.
경북 경주시는 경주IC 진출 후 첫 번째 교량인 '나정교'와 고속·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신라초등학교 앞 '첨성로'를 연결하는 강변로 2.24㎞ 구간을 11월 말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2019년 4월 첫 삽을 뜬지 2년 7개월 만이다.
이 구간은 당초 내년 4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했지만,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면서 5개월 가량 준공을 앞당기게 됐다.
총 사업비 470억 원이 투입된 이번 사업은 앞서 개통된 천북교차로~신라초등학교 7.76㎞ 구간의 연결 구간이다.
도로가 개통되면 '금성 삼거리'나 '황남주민센터 사거리'를 거치지 않고 경주IC에서 터미널로 곧바로 오갈 수 있어, 교통량 분산은 물론 대중교통 이용객들의 불편도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주IC와 터미널 간 소요시간이 주말 혼잡 시간대 기준으로 최대 30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객들의 교통편의 개선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는 이유다.
주낙영 시장은 "강변로 조기 개통으로 고속도로 및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 해소는 물론 황리단길, 대릉원 등 경주를 찾는 관광객도 늘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간선도로망 확충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