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신라유산 실감공간조성 프로젝트 '계림' 첫걸음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신라 역사와 문화, 신화 자원 활용 '실감공간' 조성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신라를 테마로 한 미디어아트 문화관 '계림'이 들어선다.
경북도와 덱스터스튜디오, 문화유산기술연구소, 경주시, 문화엑스포는 20일 도청에서 신라 유산 실감 공간조성사업인 '프로젝트 계림'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강성조 행정부지사, 김호진 경주시장 권한대행, 김욱 덱스터스튜디오 대표이사, 김지교 문화유산기술연구소 대표이사, 류희림 재단법인 문화엑스포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도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신라문화 기반의 디지털 관광자원 확보를 통해 새로운 관광먹거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했다.
신라유산 실감공간이 조성되면 최초의 지역 역사문화기반의 미디어아트 공간이 경주 엑스포대공원에서 운영하게 된다.
신라 헤리티지 실감공간 '계림'은 경주엑스포대공원 유휴부지 6천㎡에 2026년까지 155억 원을 투입해 신라 문화자원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실감 공간으로 들어선다.
유명 명화, 추상적 공간 등을 소재로 하는 기존 미디어아트 전시관과는 달리 신라의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콘텐츠를 만들어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경북도와 경주시, 문화엑스포는 사업부지 제공 및 행정지원 등을 하고 덱스터스튜디오와 문화유산기술연구소는 콘텐츠 및 하드웨어 구축·운영을 맡는다.
특히, 계림사업의 핵심인 신라 문화자원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전시 콘텐츠를 제작할 덱스터스튜디오는 아시아 최대의 VFX스튜디오·실감콘텐츠 전문기업이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화유산기술연구소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디지털헤리티지·문화유산 콘텐츠 전문기업으로 어느 실감콘텐츠 전시관도 해내지 못한 독창적인 역사문화콘텐츠를 제작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관광지의 흥미로움과 역사문화자원을 조화시키는 새로운 시도인 만큼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경북의 문화자원을 디지털 콘텐츠화해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