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주시에 따르면 금호건설과 공동 연구·개발한 ‘GK-SBR공법’이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 및 검증을 취득했다. 이 공법은 하천이나 호수에 있는 질소(N)와 인(P)을 효율적으로 제거하는 하수처리기술이다. 기존 하수고도처리공법을 변경해 접목한 신기술이다. 일반적인 생물학적 고도 처리공법과 비교해 높은 처리효율과 에너지 비용 절감, 안정적인 방류수 배출이 장점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내 하수처리장에 이 공법이 적용될 경우 안정적인 질소제거 및 에너지 절감 부분에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경주시와 금호건설은 환경부 환경신기술 인·검증을 위해 지난해 4월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특허 2건을 취득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가 지자체 최초로 자체 개발한 물 정화 기술이 환경부 인증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며 “우수한 수처리 기술을 전 세계에 알리고 지방하천 수질개선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