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네 번째부터) 이달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덕일산업㈜ 유기덕 대표이사, 주낙영 경주시장
[기계신문] 덕일산업㈜이 2026년까지 경북 경주시 검단일반산업단지 내 20,000㎡ 부지에 450억 원을 투자하여 차량용 시트 파워 모듈 스위치를 포함한 내연기관 차 및 전기차용 전기전자 제어기 부품 생산 공장을 건립한다.
1993년 설립된 덕일산업㈜는 자동차용 전기·전자 부품 제조 회사로,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한 다스, 리어코리아, DSC, 현대엠시트, 현대트랜시스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해외 고객으로는 GM, 도요타, 테슬라, 스텔란티스, 타타모터스, 리비안 등이 있다. 현재 경기도 평택시에 본사를 두고, 화성에 연구소, 필리핀에 생산법인을 운영 중이다.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연구개발(R&D)에 투자, 2020년부터는 전기차 부품 시대에도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으며,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테슬라, 리비안, 폭스바겐 등 해외 자동차 시장에도 납품 계약을 체결하는 등 매달 200만 개 이상의 전동스위치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바 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외동지역에 집중된 자동차부품 산업을 북부권인 안강지역까지 확대해 자동차부품 산업클러스터를 시 전역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의 유치를 통해 경주시 전체를 미래형 자동차부품 기지로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 6일 경주시청에서 열린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덕일산업㈜ 유기덕 대표이사는 “이번에 투자되는 경주 공장은 엄격한 품질관리로 선진화된 생산라인과 국제규격에 적합한 실험장비를 구축하여 기술 중심 기업으로서 자동차 부품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향후 신설되는 공장에는 경주시민을 우선 채용하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산업의 발전 주기가 너무 빨라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하는 기업만이 살아남는다”면서 “어려운 시기에 적극적인 투자에 나선 덕일산업㈜에 감사드린다. 덕일산업㈜이 전장부품 세계 1등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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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음표 기자 hup@mt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