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역 동편 성동·황오동 지역에 생활밀착형 복합문화 공간이 들어선다.
경주시는 3일 철도로 인해 중심 시가지와 단절됐던 성동·황오동 주민을 위한 ‘황촌 마을활력소 조성’ 공사를 지난달 19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경주역 동편 성동·황오동 지역은 국토부의 2020년 경주역 동편 도시재생 뉴딜사업(일반 근린형)에 선정됐다.
황촌 마을활력소 사업은 42억3000만원을 들여 내년 7월까지 연면적 871.44㎡의 지상 3층 규모로 황촌복합문화센터와 현장지원센터를 건립한다.
1층은 작은 도서관과 전시관 등의 복합기능 공간으로 조성하고 주민 활동과 성과를 공유하는 사업 홍보관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2층은 건강상담실, 동아리방과 공동 작업공간 등 생활편의 공공서비스 공간을 마련한다.
3층은 강당과 현장지원센터 사무실이 들어서 지속적인 마을사업 발굴과 주민 주도 경제적 공동체 양성 등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도시재생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동체 활동과 건강 서비스를 비롯해 주민‧청년‧전문가 간 협업 공간 제공으로 지역공동체 회복과 도시 활력 증진을 기대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촌 마을활력소 조성사업을 비롯해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쇠퇴하는 주거지역에 자생적 성장기반을 확충하고 도시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
[출처] -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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