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지난 23일 다음 달 준공을 앞둔 황금대교 건설 현장을 찾아 개통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공사 관계자를 격려했다.
주 시장은 이 자리에서 개통 준비상황 등을 직접 보고받은 뒤 교량상판 공사현장과 현곡면 접속도로 조성현장을 차례로 둘러봤다. 주 시장은 "개통 전까지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차질 없는 공사 진행은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서 힘써 달라"고 지시했다.
황금대교는 경주 최대 인구밀집 지역인 황성동과 현곡면을 잇는 다리이자 금장교‧동대교‧서천교‧나정교에 이어 도심에서 형산강을 횡단하는 5번째 대형 교량이다. 경주시가 사업비 410억원을 들여 길이 371m, 폭 20m의 왕복 4차로 규모로 짓고 있다.
황금대교가 개통되면 황성동과 현곡면을 유일하게 연결하던 금장교의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경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다음 달 말쯤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황금대교 차로 포장 작업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3주 동안 인근 국민체육센터 앞 이면도로의 우회전이 통제되고, 황성 방향 2개 차선이 각각 상·하행으로 변경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금대교가 개통되면 주변도시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