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개통되는 국도대체우회도로 상구~효현 6.5km 구간 일부 모습<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경주역에서 도심으로 접근성을 높이는 국도대체우회도로 상구~효현 6.5㎞ 전 구간을 31일 오후 2시부터 개통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 도로는 경주시내 국도 7호선과 35호선의 상습 교통 체증을 해소하고, 도심과 외곽을 잇는 주요 교통망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6년에 공사를 시작해 약 9년 만에 완공됐으며, 총사업비 1천496억원이 투입됐다. 지난해 12월 2.4㎞구간이 부분 개통된 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4.1㎞가 포함된 전 구간 개통으로 KTX 경주역과 도심 간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기존에는 효현동에서 국도 4호선을 따라 상구교차로까지 14㎞를 주행해야 했으나, 새 도로를 이용하면 이동 거리는 6.5㎞로 단축된다. 아울러 경주 북부 지역인 안강읍과 현곡면, 용황동, 남부 지역인 외동읍을 연결하는 교통망으로도 기능하게 돼 시민들의 통행 편의가 크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 북건천IC를 우회하던 기존 노선에 비해 물류 이동 시간이 단축돼 산업단지의 물동량 처리에도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번 전 구간 개통은 도심 교통 혼잡 해소뿐만 아니라 경주의 물류와 관광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교통 정체 구간을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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